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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2024.04.24 | 가천대에서 위례까지 나들이 with 밥위에생선(회전초밥)

레몬캡틴라거 2024. 4.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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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카메라 용품도 산거 테스트 + 

 

최근에 회전초밥이 먹고 싶음 + 

 

가천대에서 위례까지 가는 숏컷을 알게 됨 +

 

원래 귀찮아서 안갈려고 했는데 미세먼지 개좋아

 

4박자로 위례까지 잠깐 산책 겸 다녀왔다.

 

 


 

다녀온 코스

 

 

 

 

 

사실 원래 수요일에 미세먼지는 좋은데 비 온다고 해가지고 안 나가고 있었는데

 

창문 보니까 해가 쨍쨍해서 나감

 

 

 

 

 

가천대 전용 미세먼지 판단 지표인

 

롯데타워 잘 보이냐 안 보이냐 확인

 

창문까지 보이는 건 == 미세먼지가 좋음

 

 

 

 

 

가는 길에 들꽃 하나 찰칵

 

이제 꽃 찍는 노하우가 생겨서 핀이 안 나감

 

 

 

 

 

안 나가잖아!

 

 

 

 

 

가는 길에 버려진 신발이 있었다.

 

 

 

 

 

띠용? 가는 길이 산길이라서 그런가 뭔 묘가 하나 있다.

 

뭔데 이거 누구 묜데

 

 

 

 

 

무덤 앞에 이런 꽃이 있었는데

 

이름은 조개나물이란다.

 

그렇다.

 

 

 

 

 

거북이 묘 잘 있고 잘 쉬고 계세요

 

 

 

 

 

묘 앞의 조개나물을 뒤로하고 계속 산길을 걸었다.

 

 

 

 

 

드디어 탈출!

 

문명의 이기 크레인이 보인다.

 

 

 

 

 

여기서 남한 산성까지 걸어갈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나중에 한 번?

 

 

 

 

 

길을 가는데 여기도 묘가 있다.

 

 

 

 

 

검색해 보니 저분들 묘인 듯

 

 

 

 

 

석상도 있다. 석상 있으면 높은 분이던데

 

 

 

 

 

이게 거꾸로 가서 그런가

 

여기는 크게 설명을 써놨다.

 

 

 

 

 

심지어 한두 개가 아니라 

 

뭐 여러 개 있다.

 

 

 

 

 

 

산 타서 넘어가니까 딱 공사장 한가운데

 

무섭다 무서워

 

 

 

 

 

열심히 걸어서 남위례역까지 도착!

 

 

 

 

 

남위례역 옆에는 작은 하천이 있다.

 

그나저나 여기는 역을 육교로 가네

 

 

 

 

 

뭔지 모르겠지만 스토리 박스라는 게 큰 부지를 가지고 있다.

 

 

 

 

 

남위례에 큰 절이 하나 있는데

 

부처님 오신 날 기념일 챙기려고 온 동네에 이런 등을 달아놨다.

 

재력이 후덜덜하네

 

 

 

 

 

둥둥~

 

 

 

 

 

얼마나 밟아댔으면 이런 글을 모래주머니에 적어놔~

 

 

 

 

 

계속 풍등을 보며 걸었다.

 

 

 

 

 

그러다가 미용실이 보이길래

 

머리나 자를까? 해서 가던 중

 

 

 

 

 

레전드 교통 상황을 구경하고 있었다.

 

 

 

 

 

직진 차량 가는 와중에 갑자기 트럭이 유턴을 시도(왜?)해서 뭔가 꼬인 듯

 

진짜 클락션이 끊기지를 않았다.

 

 


 

좋은 구경하고 미용실을 갔다.

 

미용실에서 맨날 머리를 7mm 투블럭으로 자르는데

 

이렇게 자르니까 뭔 한달만 지나도 덥수룩해져서

 

좀 추천을 받아봤다.

 

"어떤 머리가 좀 시원하고 좋나요?"

 

"더 짧은 투블럭"

 

그렇게 더 짧은 투블럭을 했다.

 

머리 깍고 있던 중에 미용사 친구분 같은 사람이랑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미용사 친구분의 지인이 50살의 나이에 유럽 배낭여행을 2개월하고 2주간 다녀온다고 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중 친구분이 

 

"야! 너 프라하가 어디있는지 알아?"

 

"아 잠깐만 있어봐 나 알아. 아는데 아."

 

"얌마, 체코에 있어 체코!"

 

" 아 그래 체코! 나 알아 체코 슬로바키아 잖아!"

 

재밌게 대화를 하고 있었다.

 

"학생은 프라하 어딨는지 알아요?"

 

"네"

 

"아유 ㅎㅎ 부끄럽넹 나 알고 있었어~"

 

유쾌하신 분이다.

 

머리 깎고 계산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내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다.

 

" 아유 이런건 얼마나 하려나, 나 중고 카메라 하나 있는데 요즘 비쌀까? 어때?"

 

" 아 카메라는 중고 거래 활발하죠~"

 

" 아니여~ 옜날거는 화소가 낮아서 싸~"

 

" 그래도 옜날건 프리미엄이 붙잖아~"

 

"아냐~ 그리고 카메라 본체보다 렌즈가 비싸~"

 

" 아유 손님이 말을 할 수 있게 해야 대답을 해주지"

 

"아 ㅎㅎ 렌즈랑 바디랑 1:1 정도로 하죠"

 

"그치~ 자 결재 됬어 고마워~"

 

즐거운 대화였다

 

 

 

 

 


 

머리를 시원하게 밀고 계속 산책을 했다.

 

 

 

 

 

아파트 뒤에는 먹구름이 있는데

 

앞에는 해가 들어와서 대비가 개쩔어가지고 찍었지만

 

사진으로 보니까 잘 안담기네

 

 

 

 

 

구름이 많아서 빛이 쏟아진다.

 

 

 

 

 

옛날 사람들이 이러니까 신을 믿지

 

 

 

 

 

원래 하얀 철쭉을 찍으려고 했는데

 

철쭉에 둘러쌓인 들꽃이 이뻐보여서 찍었다.

 

 

 

 

 

강변으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어디 구조물 사이에서 고양이가 자고 있었다.

 

 

 

 

 

좀 깬 듯

 

 

 

 

 

꽃도 찍고

 

 

 

 

 

새도 찍고

 

 

좀 찍다보니까

 

망원 렌즈가 하나 사고 싶었다.

 

장비병은 이러면서 생겨

 

 

 

 

 

내가 볼 땐 왜가리여

 

 

 

 

 

강변에 이런 정자가 있었는데

 

네이버 지도에도 안나오는걸보면 그냥 지어놨나보다.

 

수원 화성에 있던거랑 똑같이 생겼던데

 

 

 

 

 

색이 좀 인위적인가

 

 

 

 

 

전경도 한 번 찍어주고

 

저녁으로 회전 초밥 먹으로 갔다.

 

 


 

 

 

구글 지도는 안나오는데

 

한국에서는 카카오 지도!

 

아무튼 밥위에 생선이라는 곳으로 갔다.

 

 

 

 

 

바로 기본 세팅하고 먹을 준비 完

 

저기 가격표가 적혀있는데

 

구라다

 

접시가 노란색 2천원, 파란색 3천원, 빨간색 4천원, 검은색 6천원이다.

 

 

 

 

1번 연어

 

1개 남은건 2갠데 하나 먹고 아 찍어야지! 하고 찍어서 1개

 

연어는 걍 연어맛

 

 

 

 

 

2번 묵은지 숭어

 

걍 참기름 맛

 

 

 

 

 

3번 키조개 관자 우니

 

와 이거 딱 먹으니까 향이 가지를 않는다.

 

키조개 향이 이리 쎈줄은 처음안 관자 초밥

 

 

 

 

 

4번 뭔 새우에 치즈 올린거

 

별로... 치즈맛만 남

 

 

 

 

 

5번 장어

 

장어가 맛있다. 쫄깃하니 씹는 맛이 좋아

 

 

 

 

 

6번 고등어 초밥

 

고등어 초밥은 유튜브로만 보고 실제론 먹어본적 없어서 주문!

 

회전 초밥 좀 좋은데 가면 이런게 좋은게

 

이런 초밥은 단품으로 먹기는 빡세고

 

판 초밥에는 안넣어줌

 

이런거 먹기 딱 좋지

 

고등어 초밥은 맛있다. 야들야들하니 씹는 맛도 저 안에 뭐가 들어있고 맛있음

 

같은 가격인데 묵은지 숭어 압살

 

 

 

 

 

7번 후토마끼

 

가성비 씹사기

 

꼬다리 부분은 저렇게 막 튀어나오는데

 

2천원에 가성비가 지린다.

 

꼬다리 먹으니까 왠지 그냥 후토마끼는 손해보는 느낌

 

 

 

 

 

8번 가리비 스테이크 초밥

 

걍 배채우기 용

 

맛은 어디서 먹든 똑같다.

 

 

 

 

 

9번 우니

 

대망의 우니

 

사실 우니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느낌이라 바로 주문

 

뭐 유튜브에서는 막 신의 선물이다. 초밥 재료 중에 으뜸은 우니!

 

이래가지고 시식!

 

걍 별맛 안나고 가끔 씁쓸한 향이 입 안을 돔

 

흠 그정돈가

 

아까 키조개 관자 우니 먹을 때처럼 서브는 모르겠는데 메인으로는 난 안맞음

 

 

 

 

 

10번 키조개 관자우니

 

마지막에는 고트를 한 번 더 먹었다.

 

저 사진에도 보이지만 관자가 6천원 코스에 있어서

 

진짜 큰 맘 먹고 먹은 건데

 

저게 구라고 사실 3천원이라니.....

 

더 먹을 껄

 

 

 

 

 

해서 3만 9천원이 나왔다.

 

저 관자놈 때문에 한 4만원 후반 생각하고 있었는데

 

3만원 후반이라니..

 

가끔 가서 먹어야겠다.

 

 

 

 

 

고트

 

 

 


 

 

 

밥먹고 나오니까

 

노을져서 황금빛 건물이 되어버린..

 

 

 

 

 

커피 한 잔 기다리면서 한 장 더

 

 

 

 

 

아까 봤던 육교에서 퇴근길 한 장

 

아무도 서울로는 가지 않는 것이

 

위성도시의 힘을 보여준다.

 

 

 

 

 

여기 철도로 지하철 지나다니는거 찍고 싶었는데

 

별로 안 멋있을거 같아서

 

패스

 

 

 

 

 

이쁘게 물든 하늘과 크레인

 

 

 

 

 

먹던 커피 인증도 하고

 

 

 

 

 

마무리로 아까 본 롯데타워 찍으면서

 

마치겠습니다.

 

잘 놀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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