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캡틴라거의 항해 일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2022.12.12 | 한달간의 해외 여행, 그 시작점 to 부다페스트 1일차 본문

해외 여행기/유럽(5개국) 여행 | 22.12.12 ~ 23.01.11

[헝가리, 부다페스트] 2022.12.12 | 한달간의 해외 여행, 그 시작점 to 부다페스트 1일차

레몬캡틴라거 2024. 1. 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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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문서화

* 회상용 포스트라서 TMI 오질 듯

* 사진이나 기록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12일
비행기를 18시간을 타고 왔다
. 도중에 뮌헨에서 비행기를 못탈 뻔 했다
. 숙소에서도 진짜 뻗었다 숙소도 출발 전날에 에어비엔비 호스트가 연락을 안받아서 회사를 통해 예약 취소하고 다시 다른 집으로 잡았다
. 당일은 아무 호스텔 잡아서 그냥 잤다

 

 


 

순천행 극기훈련을 통해서 카메라 사용법을 터득한 나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공항을 향했다.

 

 

 

열차 어디서 타는 지 몰라서 놓칠 뻔한건 비밀

 

 

이때는 몰랐지..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아무튼 무사히?)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체크인하고 밥도 먹고 좀 쉬고 있었다.

 

 

 

살인적인 비행 시간

 

 

솔직히 처음에 예매할 때는 간단하다 생각했는데

 

쉽지 않았다.

 

 

 

 

 

내 소중한 증거들...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로 바로 들어가야하는데

 

문제는 호스트와 비행기 탑승 전까지 연락이 안됐다!!

 

심지어 3일전에 메세지를 줬는데도 비밀번호나 체크인 정보을 주지 않았다!!

 

 

 

싸고 힙한 곳이였는데 아깝

 

 

첫 해외이고 도착 시간이 새벽임을 감안해서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노숙행이였기에 빠르게 대처했다.

 

 

 

친절한 은영씨

 

 

정말 좋은 곳이였는데 아깝다.

 

빠르게 늦지만 체크인이 되고 예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숙소를 예약했다.

 

 

 

 

 

부다페스트 숙소는 정말 좋은 매물이였어서 너무 아쉬웠다.

후보군이 2개 있었는데 하나는 예술가들만을 위한 숙소라 거절되고 하나는 호스트의 늦은 대처로 거절되니 마음이 아프다.

 

뭐 어쩌겠나. 약속과 신뢰로 점철된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대처!

 

 

 

 

 

이젠 맘 편하게 이동하는 일만 남았다.

 

편하게

이동하는

일만

남았다.

 

 

 

슝~

 

 

 

지옥의 시작

 

 

여담으로 저 이어폰의 잭은 2개지만 비행기에 잭은 1개이기 때문에 사용 시 한쪽만 들린다.

정말 대단한 시스템

 

 

딱 우리 시트에 앉아서 자본주의 세계에서 돈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었을 때

 

친구 2명 앞에 앉은 외국인 2명이 시트를 확 재끼는 것이다!

 

와! 이것이 자유로운 영혼의 외국인인가!

 

감탄을 하고 당황을 일삼지 못하고 있었는데 뭐 어쩌겠는가 외국인이라 말은 못하겠으니... 흑흑

 

차선책으로 우리도 시트를 젖히는 걸로 타협을 보고 젖히려는 순간!

 

우리 뒤에 있던 한국인 이용객이 무릎으로 탁 막으면서

 

" 아니! 그렇게 좌석을 젖히면 어떡해요! "

 

진짜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진짜 어떡하냐'

 

 

진짜 나뭇잎 책갈피 만드는 거 마냥 앞뒤로 꽉 짜여졌다.

 

비행시간 약 13시간 동안 진짜 개 끔찍했다.

 

ㄹㅇ 그 때 돈에 대한 동기부여가 진짜 심하게 왔다.

 

이게 텍스트로 적어서 그렇지 진짜 개 심했다. 그냥 1칸 닭장에 갇혀가지고

 

낑낑대며 넷플릭스나 보는 삶은 정말 끔찍했다.

 

 

 

맛은 음...

 

 

그래도 기내식을 먹을 때는 책상을 펴야하니까 스튜어디스분들이 외국인의 무단 영공 침해를 저지해 주었다.

 

이거는 뭐 기억이 안나는데 맛이 너무 없어서 뇌가 손상을 입어 기억이 없어진거 같다.

 

'맛 없다'

 

이 한 단어만 생각난다.

 

끔찍하지만 행복한 식사를 진행하고 다시 외국에게 제공권을 빼앗겼다.

 

국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포방부의 집착도 이해가 좀 갓다.

 

뭐, 유튜브도 질리고 심심하고 해서 비행기 좌석에 붙어있는 패드에서 게임을 좀 했다.

 

근데 이게 톡톡 거리는게 앞사람 입장에서는 좀 거슬렸나 보다.

 

집중해서 퍼즐을 맞추고 있었는데

 

갑자기 앞좌석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줌마가

 

온 몸을 이용해서 '자신의 좌석을 톡톡거리지 마라!'를 표현하고 있었다.

 

와 진짜

 

그냥 말이 안나왔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진짜 눈 앞에서 바나나를 빼앗긴 원숭이보다 더 화난 목소리로 크게 뭐라고 하는데

 

억양을 들어보니 중국어였고 정말 화가 났었나보다.

 

나는 무슨 유압프레스에 찌부당하는 하리보 젤리마냥 눌리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독일의 패션잡지는 읽을 수 없다

 

 

우리의 비행기는 외적으로 무사히 독일 뮌헨에 도착했다.

 

돈이 많다면 직항으로 가라. 적어도 뮌헨은 들르지마

 

작디 작은 공항 탐사도 좀 하고 잡지도 좀 읽고 하면서 시간을 때우며 비행기를 기다렸다. 

 

 

 

맛 없음 2222

 

 

뮌헨에서 부다페스트가는데 기내식을 간단하게 줬다. 역시 맛이 없다.

 

여기는 그냥 마을 버스처럼 다니는 비행기라 그런가 작다.

작다는 뜻은 좌석이 좁다는 것이다.

좌석이 좁다는 뜻은 호떡이 된다는 것이다.

호떡이 된다는 뜻은 돈을 많이 벌어... 생략

 

뭐 연착이다 뭐다 하면서 시간이 현지시간으로 12시를 좀 넘어 갔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우리를 강타했다.

 

헝가리는 추웠다.

 

비행기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 아저씨(?)가 반팔로 있었다.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치자 할아버지는 온몸으로 춥다는 제스처를 보내고 자신의 가방에서 경량 패딩을 꺼내 입으셨다.

 

 

헝가리였다.

 

 

아무튼 수속 다하고 이제 숙소로 가려고 하니까 피곤해 죽겠고 힘들어 죽겠어서

근처 호텔 싼 거 하나 잡고 거기서 잤다.

 

 

 

아침에 찍은 긴급 구호 호텔의 모습

 

 

여기서 내 버즈 잃어버린 것은 비밀이다.

 

 

이번 여행에서 잃어버린 것

1. 유심 (집에서 안가져옴)
2. 유심 (인천 공항에서 받고 비행기에서 잃어버림)
3. New! 버즈 (부다페스트 긴급 구호 호텔에 놓고옴)

 

 


 

뭐 더 다이나믹하고 그랬었는데 기억이 없어졌다.

 

빨리 나머지도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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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2022.12.13 | to 부다페스트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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