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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캡틴라거의 항해 일지
[가천대학교 뒷산] 2024.05.28 | 정말 완전 좋은 날씨에 사진을 안찍으면 범죄 본문
화요일
전공 수업이 2개나 있는 아주 울적한 하루
심지어 하나는 졸업프로젝트
이번 발표를 완전히 망쳐버리고
스트레스 해소 겸
이 날씨에 사진 안찍으면 카메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함
먼저 저녁을 구매한 다음
낭만있게 경치보면서 먹을 작전 구상
저 멀리까지 보이는 역대급 날씨
진짜 안나가면 범죄급이라
지금까지 언젠가는 가봐야지
저 위에서는 롯데타워가 잘 보이겠지 생각한
뒷산 절쪽으로 ㄱㄱ
바로 저기다.
시원하게 보인다.
자 등산 시작
오랜만에 산타니까 재미도 있고
산악 행군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중간쯤 올랐을 때
계속 가보자.
크~ 이게 카메라로는 잘 안담기네
ㄹㅇ 눈으로 봐야 개멋있는데
날이 좋아서 저기 남산 타워도 보인다.
이게 보인다 ㅋㅋ
ㅍ
멋있어서 한 참보고 있었다.
이게 또 망원병인데
시원한 풍경도 좋지만 역시 망원으로 확대하는 맛도.... 보고 싶다.
마저 올라가기
높다.
이 절이 17시 이후로는 입장이 불가하고 한다 ㅠㅠ
그리고 저 앞에 노숙자 할아버지가 누워서 자고 있었음 ㄷㄷ
펜스 앞에서 찍은 사진
에펠탑이 지어진 파리의 시민들이 무슨 생각이였는지
이해가 가는 시간
절 옆으로 빠져나가는 샛길이 있어서 거기로 갔다.
역시 잘보인다.
저 아래에 울타리가 아까 사진 찍은 곳
가려졌던 저 탄천이랑
건물들이 싹 보인다.
약간 왜 등산을 하는지 이해가 가는 느낌
아 근데 느낌이
맨눈으로 보는게 약 2배 확대된거 처럼 보이는데 아
선명하게 보이는 남산타워와
당연히 보이는 롯데 타워
그리고 남산 타워 쪽으로 보고 있으면
뭔가 스크린 같은거도 보인다.
그렇게 풍경 바라보다가
아까 사온 샌드위치랑 녹차 먹음
에그 샌드위치랑 참치 샌드위치 있는 건데
맛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하늘이 보면 구름이 없다.
20mm로 하늘 최대한 보이게 찍었는데 구름이 없음
해 쪽으로 2개 정도 있다.
여름의 시원한 청량함이 느껴지는 느낌
사진 찍고 놀다가 유튜브보면서 시간을 떄웠다.
이 때 지나가는 부부가 노을 찍으려고 준비하냐고 물어봄 ㅋㅋ
뭐가 튀어나와 있어서 함께 찍었다.
음
운동장에 사람들도 많이 사라졌다.
노을 시작
노을 이런거는 ND 필터 없으면 좀 찍기 어렵지
내 생각에 노을은 구름이 많아야 이쁘다.
없으면 밋밋함
구름 한 조각
이게 어떻게 저녁 8시쯤이야.
걍 완전 밝구만
그래도 좀 이쁘긴하다.
해가 완전 둥글둥글해서 귀엽다.
여기 색감은 마음에 든다.
완전 어두워졌다?
걍 노출 낮춘거
남산이 잘보이잖아
이게 어떻게 직선거리 17km 떨어진 남산 타워?
말이 안되게 잘보이지 않는가
진짜 미친 날씨였다.
마지막 인증샷 찍고
렉사이 피해서 피방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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