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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공원] 2024.03.30 | 그 뜨거운 기억, 벚꽃없는 벚꽃축제와 함께

레몬캡틴라거 2024. 4. 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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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일본여행 계획을 짜던 중

 

벚꽃 시즌이니 벚꽃 구경을 가자는 말이 나왔다.

 

 

 

 

이에 작년에 가봤던 경마공원에서 벚꽃 축제를 한다길래

 

경마도 보고 벚꽃도 볼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여기로 가기로 했다.

 

뉴 맴버와 함께

 

 


 

미세먼지 판단법 - 롯데타워 보기

 

 

벚꽃 구경을 가기 전날

 

중국발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수치가 400을 넘는 극한의 대기 상황이였다.

 

또한, 그 주 동안 비가 계속 오고 추운 날씨를 지속했기 때문에

 

기상청 피셜로 목요일에 핀다는 벚꽃이 안폈다.

 

 

 

 

학교에서 지하철역 가는 길에 있던 벚꽃인데

 

안폈다.

 

이렇게 오늘 여행은 망했다.

 

 


 

 

여담으로 원래 복정역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잘 못 타서 반대로 갔다.

 

 


 

 

 

경마공원역에 도착했다.

 

약속 시간이 12시였는데

 

한 11시 42분쯤에 도착했던 것 같다.

 

가천대역에서 경마공원까지 환승 3번에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다 서서 탔다. 벌써 다리의 피로가 쌓인다

 

 

 

 

사이버펑크한 역안을 구경하다가

 

다온이가 왔고 다음으로 맹도가 왔다.

 

우리 재혁이는 가장 가까운데 살면서 10분 늦었다.

 

10분 늦었다.

 

10분 늦었다.

 

 


 

오늘은 야간 경마가 있는 날이라 경마장문을 12시 30분에 연다.

 

그리고 첫 경마도 2시부터 시작이다.

 

그래서 먼저 밥을 먹으로 갔다.

 

 

 

 

 

 

순대국밥을 먹었다.

 

사실 경마공원 근처에 먹을 게 없다.

 

여기 순대국밥집도 난 무너져가는 집에 할머니 혼자 끓여주는 순댓국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세련되고 김치도 뭔 항아리에 담아서 준다.

 

참고로 순대국에 뭔 비계만 있어서 좀 불호였다.

 

우리 10분 늦은 재혁이는 천원 더 주고 삼채순댓국을 먹었다.

 

참 맛있어보였다.

 

 


 

 

 

경마장 주차장을 넘어서 가는데

 

원래 아무것도 없는 곳에 뭔 장이 들었다.

 

 

 

 

어디 축제가면 저렇게 특산물 파는 것처럼

 

뭔 꿀, 인삼, 마주스 등을 팔았다.

 

 

 

 

경마장에 들어왔다.

 

(절대 들어올 때 안찍어서 뒤에서 찍은거 아님)

 

오늘은 축제 날이라 무료 개방을 한다,

 

원래 2천원 받는다.

 

 

 

 

음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

 

저번에는 저기 롯데리아에서 점심을 먹었다.

 

 

 

 

저번에는 못봤던 금동마상이다.

 

왜 못봤을까?

 

 

 

 

이 금동마상을 따라 푸드 트럭이 쭉 서있다.

 

푸드 트럭이 뭘 파나 보면서 걷고 있었는데

 

 

 

 

포니 랜드로 가는 이상한 터널이 있다.

 

터널을 따라 쭉 가보니까

 

 

 

 

포니 랜드라는 놀이동산?에 도착했다.

 

참고로 뭐 없다.

 

망한 듯

 

 

 

 

그래도 이런 곳에서 경마를 볼 수 있다.

 

좀 짜치긴 한다.

 

 


 

2시에 하는 경마를 보려고 빠르게 메인 건물로 들어왔다.

 

 

 

 

해당 놀 라운지는 20 ~ 40대만 들어갈 수 있는 MZ존이다.

 

물론 MZ로부터 다른 사람을 격리하기 위한게 아니라

 

MZ들에게 파란약을 먹이고 보호하려는 목적이 크다.

 

경마장은 도박장이다.

 

 

 

 

경마에 참여하려면 직접 마권 구매를 하거나 전자카드앱을 깔아서 진행해야한다.

 

나랑 다온이는 전자카드앱을 깔아서 계좌이체로 진행했고

 

저 10분 늦은 재혁이랑 맹도는 현금으로 충전했다.

 

참고로 아이폰즈는 전자카드가 아이폰 지원이 끊겨서 경마에 참여를 못했다.

 

하려면 수동으로 진행....

 

 


 

2시 경마를 보려고 왔는데

 

 

 

 

제주도 경마다....

 

서울 경마는 2시 45분에 시작한다.

 

알고보니 야간 경마를 진행하기 위해 오후에 제주를 몰아 넣고 야간에 서울이 몰아서 한다

 

 

 

 

제주 3경기에 한 번 들어가봤다.

 

 

 

 

졌다...

 

그래도 저 큰 스크린으로 경마보는 맛이 있다.

 

제주 말은 좀 땅딸막하게 생겨서 보는 맛은 없는데

 

경기는 박진감이 좋았다.

 

 

이 때 다온이는 천원을 걸고 2천원을 따갔다.

 

누군가는 돈을 딴다.

 

2시 45분?인가가 서울 경기 였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이렇게 땅을 다지는 작업을 한다.

 

보니까 말이 한 번 달리면 박차는 힘이 엄청 강해서 땅이 다 파인다.

 

 

 

 

땅을 다지면 이렇게 말이 입장을 한다.

 

이 때 유심히보면 엉덩이를 통통하면서 입장하거나 그냥 걸어오거나 엉덩이를 띄우고 오거나 다양하게 입장한다.

 

그리고 확실히 서울이 우리가 아는 말의 형상이라 멋있다.

 

 

 

 

전광판으로 크게 보는 경마의 맛

 

같이 한 번 느껴보자!!

 

 

 

 


 

경마를 좀 보다가 벚꽃 축제를 구경갔다.

 

아까 푸드코드를 넘어서 쭉 이어져 있다.

 

 

 

 

이렇게 아까 입구에서 보던 시장이 있기도 하고

 

 

 

 

기업에서 홍보차 오기도 했다.

 

이건 마사회 유튜브 채널 구독하면 주던거다.

 

그리고 군악대처럼 퍼레이드도 했다.

 

 

 

 

 

 

포토스팟도 많았다.

 

뭔가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은 느낌

 

 

 

 

올라가는 길에 아마 다음 경마에 출전하는 말들이 입장하는거 같았다.

 

잘보면 눈을 가리고 있는데 말이 겁쟁이라 놀라서 그런다고 한다.

 

저 마부분이 손도 흔들어 줬다.

 

사진 찍으시면 안돼요

 

 

 

 

위에 올라오니 말 코스프레한 외국인도 있었고

 

 

 

 

말이랑 사진찍는 귀한 짤도 구할 수 있었다. ㅋㅋ

 

쭉 가보니 끝에는 마굿간이 있었다.

 

 

 

 

성질 더러운 말

 

오니까 머리를 세차게 흔들더라

 

 

처음에는 엄청 흔들었는데 카메라 키니까 얌전해지더라

 

 

 

콜트씨

 

 

 

 

조랑말도 있다.

 

 

 

 

마굿간에서는 동물원가면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났다.

 

그리고 말 물림 사고 조심 표지판도 있다.

 

말은 사람을 문다.

 

 

 

 

말이 많다.

 

말이 많다.

 

 

 

 

또, 말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냠냠 skrrrrrrr

 

 

 

 

다시 경마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침 막 뛰는 말을 봤다.

 

이 현장감이 다르다

 

두두두두두두두두ㅜ

 

 

 

 

 

버스킹도 보고

 

 

 

 

 

 

4,000원짜리 츄러스도 먹었다.

 

 


 

이때쯤 막 하늘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가뜩이나 황사에 추워서 벚꽃도 안피는데 비까지 온다.

 

 

최악의 날

 

 

비도 피하고 밥도 먹을 겸 지하철을 타고 서울대공원으로 갔다.

 

 

 

 

근처에 마땅한 카페가 없어서 저 빵명장이라는 곳에서 커피 한 잔하며 비를 피했다.

 

 

 

 

여기서 유랑 재혁 신작 체코편을 봤다.

 

이번 학기 시즌 마지막 영상이였다.

 

너무 슬퍼서 울음이 나왔다.

 

나도 빨리 체코편 포스팅을 해야지

 

 

다 보고 나오니까 날이 개여서 그대로 밥을 먹으로 갔다.

 

메뉴는 작년에도 먹은 대공원 포도밭

 

 

 

 

여기 오리가 참 맛있다.

 

하나 시키면 3 ~ 4인분 먹는데 하나가 39,000원

 

오리는 자주 안먹어서 가성비는 모르겠는데 그냥 맛있다.

 

그리고 노포 감성이 좀 있다.

 

 

 

 

전혀 식당 같이 않지만 그래도 식당이다.

 

 

 

 

이게 오리 하나 양

 

이걸로 막걸리 3병은 깠다.

 

 

 

 

볶음밥도 3개 비벼 먹었다.

 


 

다시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보러 경마장으로 갔다.

 

 

 

 

가는 길에 경마장 입구에 포차가 있는 걸 봤다.

 

저기는 승자의 휴게실이다.

 

 

 

 

다시 왔다. 승리를 위해

 

 

 

 

하지만 승리하는 일은 없었다.

 

 

 

 

야간이라 그런가 임펙트는 진짜 멋있따.

 

 

 

 

그리고 이 날 마지막 경기

 

서울 11

 

전설의 탄생

 

대충 돈 남기면 귀찮으니까 각자 단승에 올인을 박았다.

 

나는 10번, 다온이는 6번, 재혁이는 4번 맹도는 미리 돈을 빼서 안했다.

 

 

다그닥 다그닥 

 

 

그렇게

 

 

 

마번 10번 파이어파워는 나의 파이어펀치가 되어줬다.

 

그리고 유재혁 이자식 히든카드로 나의 파이어펀치에 분할 배팅을 했다.

 

파이어파워를 알아본자 돈을 딸지어니

 

 

 

 

파이어파워 나의 파이어펀치가 되어줘!!!!!!!!!!!!!!!!!!!!!!!!

 

 

 

 

2000미터를 2분 10초에 주파하는 파이어파워를 뒤로하고 

 

수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다.

 

 

 


 

 

여담으로 개힘들었다.

 

벚꽃도 좀 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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